‘유목민’ 세계문화축제, 사흘간 대장정 마치고 폐막… 전승자 990명 무형유산 362종 선보여

by | 2026-08-24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 날라이흐구 타이지 하이르항 산 기슭에서 사흘간 열린 ‘유목민(Nüüdelchin)’ 세계문화축제가 2026년 8월 23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유엔 총회가 선포하고 102개국이 함께 기념하는 ‘국제 목초지·유목 목축인의 해’, 그리고 몽골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 제17차 회의와 시기가 맞물려 열려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녔다.

축제에는 수도와 각 아이막(도)에서 온 전승자 990명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문화유산 7개 분야에 속하는 362종의 유산을 대중에게 선보이며 널리 알렸다.

폐막식에서는 심사위원단이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파에 값진 기여를 한 우수 전승자를 선정해 7개 분야에 걸쳐 총 21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최고령 전승자 6명과 최연소 전승 학습 어린이 6명을 선정해 그 공로를 기리고 시상했다.

이와 함께 우수 아이막·수도 단체를 선정해 총 5개 팀에 상을 수여했으며, 1위 상은 문화체육관광청년부 장관 알다르자브흘랑(Ж.Алдаржавхлан)이 직접 전달했다.

알다르자브흘랑 장관은 축제 폐막사에서 국내외 내빈과 전승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유엔 협약 회의에 참가한 300여 명의 대표단이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몽골 문화유산의 놀라운 풍요로움과 다시없을 독창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접하는 보기 드문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축제를 한마디로 “경이롭다”고 평가하며 “이는 전 세계가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풍부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앞으로도 이번 축제를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한층 풍성하게 채우고 규모를 넓혀, 전 세계에 유목민을 대표하는 상징적 국제 대형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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