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러시아, 동방경제포럼서 에너지·인프라 등 전략적 협력 대폭 강화 합의

by | 2026-09-03 | 경제/산업, 몽골뉴스, 정치/외교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제11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 중인 냠오소르 오츠랄(Учрал) 몽골 총리가 지난 2일 푸틴(Путин)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간 주요 경제 및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푸틴(Путин)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 초청에 응해 참석해 준 냠오소르 오츠랄(Учрал) 총리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양국은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우방이며, 러시아에 있어 몽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적인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한 푸틴(Путин)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확대 정상회의에서 후렐수흐(Хүрэлсүх) 몽골 대통령과 만나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양국 간 무역액이 4%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7월부터 몽골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간의 임시 무역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몽골이 EAEU 시장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냠오소르 오츠랄(Учрал) 총리는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재직 시절 EA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주도하며 몽골산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 인하 및 할인 등 경제적으로 중요한 실질적 혜택을 이끌어낸 바 있다. 냠오소르 오츠랄(Учрал) 총리는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의 선린 우호 관계 및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몽골 외교 정책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정례화되고 있는 점에 만족감을 표하며, 양국 정상 차원에서 합의된 모든 사안을 실천으로 옮기는 데 총리로서 각별한 중점을 두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에너지, 교통, 인프라, 광업, 농업 등 전략적 중요성을 띤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몽골의 연료 및 에너지 안보 확보, 휘발유·연료·석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그리고 몽골·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철도 회랑 개발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도출했다.

아울러 연료, 에너지, 광업 분야의 미결 과제로 남아있던 제3화력발전소 개보수, 아스가트 광산 공동 조사, 몽골 영토를 경유하는 대중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 구축 등 양자 간 구체적인 경제 협력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의 실행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EAEU와의 임시 무역 협정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몽골의 축산물 수출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축 전염병 방역 및 백신 접종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담은 실무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몽골 측에서는 다와(Даваа) 주러 몽골 대사, 푸렙도르즈(Пүрэвдорж)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 및 정부 위원들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라브로프(Лавров) 외교부 장관, 오베르추크(Оверчук) 부총리, 트루트네프(Трутнев)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코즐로프(Козлов)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니키틴(Никитин) 교통부 장관, 레셰트니코프(Решетников) 경제개발부 장관, 치빌료프(Цивилёв) 에너지부 장관, 구즈노프(Гузнов) 중앙은행 부총재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러시아 철도공사, 로사톰, 로스네프티 등 주요 국영기업 경영진이 대거 배석했다.

양국은 향후 논의된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공동으로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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