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울란바타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최근 먹이 부족과 동물들의 행동 특성 변화로 인해 도심 및 주거 지역에 곰이 출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환경부에 따르면, 2026년 들어 울란바타르시 주거 지역에 불곰(Ursus arctos)이 진입한 사례가 세 차례나 보고되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세 번째 출몰 사례는 바양주르흐 구역 20동 올리아스타이 어귀에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울란바타르시 당국은 도심 인근의 목축민과 별장 지역 거주민, 그리고 야외로 나들이나 관광을 나선 시민들에게 각별히 경계하고 안전을 확보할 것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울란바타르시 환경부는 도심 내 야생동물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야생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배포했다.
우선, 도심 내 녹지 구역이나 산림에 홀로 출입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어린아이를 보호자 없이 혼자 다니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
맹수는 사냥 직후 먹이를 먹고 있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혹은 사람과 갑자기 마주쳤을 때 공격성을 띠고 돌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돌발 상황에 처했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박수를 치고 쇳소리를 내는 등 큰 소음을 발생시켜야 한다. 또한 주변의 나뭇가지나 돌을 던지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뭉쳐 서서 다수가 있음을 맹수에게 인지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
만약 새끼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도와주려 하거나 사진 및 영상을 촬영하려는 시도를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미 동물은 먹이를 찾아다닐 때에도 항상 새끼 주변에 머물고 있으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매우 사나운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곰, 늑대, 스라소니 등의 맹수와 마주쳤을 때는 무작정 등을 보이며 도망쳐서는 안 된다. 시선을 피하지 않되 맹수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지는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물러서야 한다. 이때 양손을 들어 올리거나 겉옷을 넓게 펼쳐 자신의 몸집을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위장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된다.
울란바타르시에 야생동물이 진입하거나 곰을 목격할 경우, 시민들은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업무 시간 중에는 울란바타르시 환경부(72720303)로, 업무 외 시간이나 야간에는 울란바타르시 신속지휘통제센터(11-310005)로 긴급 연락을 취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