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이웃 국가인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 있는 시베리아·극동 페스트 방역 연구소의 실험실 직원이 페스트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지난 2일부터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몽골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가 해당 연구소에 공식 정보를 요청한 결과,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이 이 사건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페스트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회신을 이메일로 받았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의 4일자 기사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은 이르쿠츠크시 시베리아·극동 페스트 방역 연구소에서 페스트 병원체를 다루는 과정에 사고나 위반 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이 연구소 실험실 직원이 담당하던 업무와 관련된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환자에게는 ‘원인 불명 폐렴’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쿠츠크와 셸레호프시를 포함한 지역의 위생·역학 상황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 당국은 “생물안전 요건 이행 여부를 점검한 위원회의 결론에 근거해 병원성 미생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어떠한 사고나 위반도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몽골 내 위험도 ‘낮음’으로 평가
이번 상황과 관련해 보건부, 관세청,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 국립감염병센터, 국립공중보건센터 등은 보건부 장관과 부총리의 공동명령 A/218/134호에 따라 합동으로 신속 위험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몽골에 미칠 위험도는 ‘낮음’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위험도가 낮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고 감시와 통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조치 지침을 전달했다.
국립인수공통감염병센터에는 이르쿠츠크시 시베리아·극동 페스트 방역 연구소와의 협력 틀 안에서 공식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 상황을 감시하도록 했다. 또 국제적으로 보고되는 감염병, 공중보건 사건, 잠재적 위험에 관한 정보를 매일 온라인으로 감시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관세청에는 국경 출입 지점의 통제를 강화하고, 필요한 비축 물자와 대비 태세를 갖추며, 부문 간 정보 교환을 정례화하도록 했다. 셀렝게 아이막의 국경 검문소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국경 보건 감시와 통제도 시행되고 있다.
보건부는 관계 기관과 함께 상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러시아의 이번 사례와 관련해 확인된 공식 정보를 그때그때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