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찰 “1~10월 사기 피해 5,319억 투그릭… 범죄 3건 중 1건이 사기”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에서 올해 1~10월 사기 범죄로 시민들이 입은 피해가 5,319억 투그릭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 경찰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범죄 현황을 발표했다.
미시그도르지(Н.Мишигдорж) 경찰 수사국장은 “올해 1~10월 전국에서 모두 5만4,944건의 범죄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1만5,628건이 사기 범죄”라며 “범죄 3건 가운데 1건이 사기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접수된 사기 사건 가운데 8,165건(53.7%)을 검거했고, 1만2,851건(82.2%)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사기 피해액 5,319억 투그릭 가운데 2,187억 투그릭은 배상이 이뤄졌고, 105억 투그릭 규모의 은닉 재산도 찾아냈다.
전체 사기 범죄의 76.4%인 1만1,939건은 온라인에서 일어났다. 유형별로는 상품·서비스 주문 사기가 3,798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의 온라인 계정 도용 2,060건, 차량·부품 주문 1,447건, 텔레그램 1,367건, 라이브 방송·추첨·도박 1,289건, 대출 관련 371건, 외환 거래 310건, 기부·후원 112건, 취업·학교 59건, 기타 1,126건이었다.
미시그도르지 국장은 “짧은 기간에 돈을 불리고 싶어 하는 심리를 사기범들이 교묘하게 이용해 피해를 주고 있다”며 “사기범들은 신뢰를 얻으려고 처음에는 물건을 보내 주고, 그다음 주문부터 돈을 가로챈다. 먼저 물건을 받은 사람들이 지인과 친구들에게 권하면서 피해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이런 수법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