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7월부터 한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자는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달부터는 1회 접종 완료자들은 직계가족 모임 인원제한에서도 제외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 접종 효과를 체감하도록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확정하고자 한다.
1단계로 6월 1일부터 어르신을 중심으로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1차 접종을 마치면 경로당과 복지관에서의 모임과 활동도 훨씬 자유롭게 될 것이다.
2단계로, 7월부터 1차 접종만으로도 공원·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으실 수 있다. 또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시 인원제한을 적용하지 않는다.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모임 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마지막 단계로,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겠다.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서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오늘 발표하는 대책에 더해, 추가적인 완화조치를 그때그때 시행해 나가겠다. 민간 부문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적극 실행해주신다면 코로나19 조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하지만 아직 예약률은 60% 수준이다. 60세 이상의 경우 1회 접종 만으로도 예방효과가 90% 가까이 됐고 접종 이후 감염됐더라도 사망자가 단 한 분도 없었다.
방역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었고, 유흥업소, 목욕탕,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긴장을 늦추면 고비는 다시 찾아온다. 각 지자체는 현장상황에 맞춰 필요한 방역조치를 시행해주시고,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도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