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충청권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타르로 향하는 정기 국제선이 새로 개설된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노선의 운수권을 국내 10개 항공사에 수시 배분했다고 9월 16일 밝혔다.
이번 배분에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Aero K)는 청주-울란바타르 노선 주 7회 운수권을 확보해 신규 취항하게 됐다. 주 7회 운항은 사실상 매일 운항을 의미하며, 기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외에 한국 지방 공항에서 몽골 수도를 직접 연결하는 정기 노선이 마련되는 셈이다.
에어로케이는 또한 울란바타르를 제외한 한국-몽골 지방 노선 운수권도 주 7회 배분받았다. 향후 실제 취항 노선과 운항 일정이 확정되면, 울란바타르 이외의 몽골 지방 도시로 향하는 노선 다변화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에어로케이는 청주-다롄 노선 주 3회, 무안-베이징 주 3회, 무안-옌지 주 2회, 무안-장자제 주 2회 등 중국 노선 운수권도 함께 확보하며 국제선 운항 영역을 넓히게 됐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이번 배분이 최근 한중 간 여객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지방공항 국제선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방공항에 다양한 국제선 운수권이 배분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 제고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채교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그간 지방공항 활성화와 수요맞춤형 공급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을 확보해 온 결과, 올해 실제 노선 개설이라는 성과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노선운항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국민들이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할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배분에서는 부산발 청두·하얼빈·항저우 노선, 대구발 베이징·샤먼 노선, 양양발 상하이·항저우 노선 등 중국행 지방 국제선도 함께 신설된다. 인천공항에서도 베이징 노선이 주 38회에서 52회로, 상하이 노선이 주 56회에서 63회로 각각 확대돼, 대형 항공사 중심이던 주요 노선에 저비용항공사 등 신규 항공사의 진입 폭이 넓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