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이몽골리아뉴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지니 TV의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에 몽골어와 러시아어를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니 TV는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즈벡어에 이어 몽골어와 러시아어까지 총 12개 국어로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체류 중인 몽골 국적자들의 한국 방송 시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250만 명 수준에 이른다. KT의 다국어 자막서비스 확대는 국내 유학 중인 몽골 학생, 국내 정착 몽골인, 단기 체류 몽골 관광객 등 다양한 몽골 국적자들이 모국어로 한국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는 다가오는 국제 스포츠 대회의 중계 방송과 뉴스에서도 몽골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몽골 시청자들이 더욱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을 보다 많은 다문화 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언어를 12개 국어로 확장했다”며, “KT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유료 방송 1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미디어 소외 계층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KT의 이번 서비스 확대가 국내 몽골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