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담디냠(Г.Дамдинням)은 29일 정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AI-92 휘발유 품귀 현상을 완전히 해결하고 공급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렸다”고 29일 밝혔다.
담디냠 장관은 “몽골 잔단샤타르(Г.Занданшатар) 총리가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러시아 정부 수반 미하일 미슈스틴과 연락해 구체적인 지원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연료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 29일 저녁 22시경 110개 탱크로리 분량의 휘발유가 몽골 영토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이는 6,600톤에 해당하는 양으로, 평소 하루 공급량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담디냠 장관은 “러시아 에너지부 제1차관과 몽골의 주요 공급처인 러시아 정유회사 경영진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해 연료 물량 증대 및 운송 중단 방지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다음 주 금요일 다시 화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시 운영되는 신속 관리팀을 양측에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몽골은 중국과 연락해 15,500톤의 AI-92 휘발유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몽골 중국 특명전권대사 선민쥐안은 담디냠 장관에게 “AI-92 휘발유 2,500톤과 경유 2,500톤이 후허하오터에서 선적되었다”고 통보했다.
담디냠 장관은 “몽골은 연료 비축 탱크의 수와 규모를 늘려야 하며,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몽골은 국가 차원에서 44만 톤을 비축하고 있다.
아울러 담디냠 장관은 지난주 연료 부족 사태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