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서 K-푸드 홍보 나선 농식품부 장관…K-Fresh부터 K-편의점 간편식까지

by | 2026-07-10 | 경제/산업, 몽골뉴스, 한몽교류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송미령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월 8일과 9일 이틀간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를 펼쳤다. 이번 방문에서는 현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K-Fresh 체험 행사와 국산 식재료를 사용한 K-편의점 간편식 시식 간담회가 잇따라 열렸다.

몽골은 최근 5년간(2020~2025년) K-푸드 수출이 2배 이상 늘어난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연평균 증가율은 16.2%에 달하며,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은 2021년 6200만 달러에서 2023년 1억1900만 달러, 2025년 1억3100만 달러로 늘었다. 품목별로는 딸기(전년 대비 144.8% 증가), 쌀(140.2%), 커피(70.6%), 김치(42.8%), 발효유(15.2%)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과자류·음료·라면 등 가공식품이 수출 주력 품목이지만, 딸기·포도·수박 등 제철 과일과 버섯, 파프리카, 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등 신선 농축산물의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7월 8일 저녁에는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Naadam) 축제를 앞두고 K-Fresh 체험 행사가 열렸다. 가족, 친지들과 음식을 나누는 명절 문화가 한국과 몽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해 K-푸드와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에 참석 의향을 밝힌 가족·친구 단위 현지 소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식 메뉴는 육류 소비가 많은 몽골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구성됐다. 한우·한돈·닭고기와 쌈채소·파프리카·버섯 등 신선 농축산물이 쌈장과 함께 제공됐고, 후식으로는 제철 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화채가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세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아릴마씨는 평소 닭볶음탕이나 김치찌개 등 매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170km를 운전해 왔다고 밝혔다. 삼겹살과 쌈장의 조화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한국산 육류와 신선식품을 더 자주 구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7월 9일에는 국산 쌀과 돼지고기를 활용한 K-편의점 간편식 출시를 기념해 울란바타르 시내 한국계 편의점에서 현지 청년들과의 시식 간담회가 열렸다. 몽골에 진출한 GS25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협업으로 성사됐으며, K-식재료가 도시락·김밥 등 냉장 간편식에 사용돼 현지 편의점 유통망을 통한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몽골에는 800개 이상의 한국계 편의점이 진출해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K-푸드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즉석조리식품과 간편식은 현지 청년층을 중심으로 K-푸드 소비 확산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이끌고 있어, 향후 밀키트·레토르트 등 K-편의점 간편식 소비 확대가 K-신선 농축산물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간담회에 참여한 엥흐치멕씨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 먹는다며, 이날 시식한 제육 도시락이 몽골 현지 공장에서 한국산 쌀과 돼지고기로 만들어져 더 신선하고 맛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산 식재료로 만든 K-편의점 도시락이 더 다양해지길 바란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송 장관은 한국산 신선 농축산물 전문 안테나숍 K-Fresh Zone도 방문해 과일, 채소, 육류 등 수출 농식품이 프리미엄 식품으로 유통·판매되는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매장은 한국에서 주 1회 항공편으로 직송된 신선식품을 프리미엄 식품으로 판매하며, 특히 과일·채소는 입고 직후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내년 중 2호점 개점도 계획하고 있다.

매장을 찾은 돌마씨는 아이들이 과일을 좋아해 매일 구매하고 있으며, 애호박으로는 이유식을 만들어 먹인다며 K-신선 농축산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 장관은 몽골이 K-Fresh부터 K-간편식까지 다양한 K-푸드 수출이 가능하고 한국계 편의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K-푸드가 몽골 소비자들이 찾는 간편함과 건강한 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전략품목 개발과 인증·통관·물류, 유통망 개척,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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