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돗물 공급원인 심층수 정수 공장이 5월 10일 공식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미국 밀레니엄 챌린지 코퍼레이션(MCC)의 3억 5천만 달러 무상원조와 몽골 정부의 약 1억 1천2백만 달러를 포함한 총 4억 6천2백만 달러의 투자로 건설됐으며, 밀레니엄 챌린지 II 콤팩트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장은 송긴하이르한 산 기슭에 위치하며, 바이오콤비나트·수뷰운 파브리크 인근에 굴착된 30개의 심층 우물에서 하루 14만 세제곱미터, 연간 최대 5천만 세제곱미터의 물을 취수해 정수한 뒤 중앙 급수망에 공급한다. 이는 울란바타르 시민의 연간 수돗물 소비량에 맞먹는 규모다.
MCC 사무처장 대행 단 피트리(Dan Pitri)는 개소식에서 “콤팩트 협약을 승인하고 건설 초기부터 일관되게 지원해 주신 후렐수흐 대통령과 국회, 정부, 울란바타르시, 관련 기관·기업, 그리고 몽골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갖추게 됨으로써 산업 발전과 울란바타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양국이 개발 협력에서 실질적 성과로, 건설에서 운영으로, 공동 건설자에서 경제 성장 파트너로 나아가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터키의 마파 인샤트 베 티자레트(MAPA İnşaat ve Ticaret)와 이스라엘의 바란 그룹 리미티드(Baran Group Limited)가 공동 시공을 맡았으며, 미국의 테트라 텍(Tetra Tech)이 감리를 담당했다. 공장 건축물 및 시설의 엔지니어링 설계는 미국의 에이컴(AECOM)과 몽골의 프레스티지 엔지니어링(Prestige Engineering)이 수행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신 중앙 하수처리장 인근에 폐수 재처리 공장이 먼저 가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 시설은 신 중앙 하수처리장에서 툴 강으로 방류되는 처리수 중 하루 5만 세제곱미터를 재처리해 제3·4 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1,800만 세제곱미터 이상의 심층 지하수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울란바타르 아파트 거주 10만여 가구의 연간 물 소비량 중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연간 부이르 호수 네 개 분량에 달하는 지하수를 보전하고, 이른바 ‘회색수’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