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수흐바토르구 제4동 국립백화점 앞에 무허가로 건설된 구조물에 대해 철거 통보를 내리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울란바토르시 환경정비부 폐기물관리국의 간바투르(Г.Билгүүн) 국장은 이날 “국립백화점 앞 무허가 구조물 철거에 관한 공식 통보서를 해당 백화점 경영진에게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구조물은 노민홀딩이 수흐바토르구 제4동 분수대 뒤편에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당초 구 LED 스크린 등 옥외광고 구조물에 대한 이용계약을 체결해 사용해왔으나, 계약 만료 후 허가를 갱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구조물을 건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바투르 국장은 “노민홀딩 측이 기존 LED 스크린 기초부를 활용해 구조물을 건설하겠다는 요청서를 제출했지만, LED 스크린용 기둥 부지에는 조형물이나 장식용 구조물 건설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며 “또한 인공 구조물은 도시건설표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확히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건설을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울란바토르시 총괄매니저 겸 시장 업무실장인 바트조리그(Г.Батзориг)는 “공공 소유의 도로와 광장에 무허가 건축물을 건설하는 행위는 법률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며 “간판 설치 허가는 건설도시개발부에서 발급하는 만큼, 시민과 업체들은 무허가 구조물 설치를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