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통해 몽골과 철도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몽골에 광물자원과 연계한 철도망 계획 수립 및 한국형 철도관리시스템 등을 지원하여 해외 철도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몽골 ODA 협력 출장단은 몽골 현지에서 ‘몽골 철도개발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몽골 철도개발전략 수립 사업’은 몽골의 주요 광산 거점 지역을 잇는 철도망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 측 컨소시엄은 광산과 연계한 몽골의 철도망 계획, 노선 타당성 조사, 물류 연계 방안뿐만 아니라 사업 현실화를 위한 PPP사업 모델도 제시하였다.
이번 사업에서 도출된 몽골 철도 개발전략을 토대로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몽골 철도 건설 및 운영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 지역이 누적 수주 2위 지역이자 ODA 중점 협력지역인 만큼, 특히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ODA 사업을 활용하여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국토교통 ODA 사업은 개발도상국과 인프라 협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이번 몽골과의 철도 인프라 협력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