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몽골 지방정부 2곳과 관광·인적자원 교류 확대

by | 2022-11-11 | 한몽교류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경남 남해군이 10일 서울 용산구 소재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몽골 에르덴·보르노르 군(郡)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에르덴 군과 보르노르 군의 군수 2명,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세 도시는 상호 공동발전을 위해 농업·경제·문화·관광·인적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남해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과 특산물 판매장 설치 등 농어업 분야의 교류 사업들을 추진해, 군내 농(어)가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몽골 에르덴 군은 몽골 최대 휴양지로 손꼽히는 ‘테를지 국립공원’이 자리 잡고 있으며 몽골제국 800주년을 기념해 2010년 건립된 대형 칭기즈칸 동상과 거북바위 등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보르노르 군은 아그라그 호수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글라그 부틸 사원은 명상과 산책 명소로 이름나 있다.

남해군은 이들과 상호 간 관광안내소 및 홍보 공간을 설치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남해군 농업인·어업인들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여러 협력 사업을 기획하면서 ‘계절근로자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몽골 현지 주요 관광지에 남해군의 농산물 판매시설과 홍보관을 설치하고, 남해군 관광지에도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아이템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기로 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양해각서 체결이 우리 군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특산물 판로 개척 등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