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단주 억만장자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매각하고 우크라이나에 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by | 2022-03-03 | 국제

러시아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자신의 축구 클럽인 첼시를 매각해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성명에서 “내가 소유하고 있는 첼시 클럽에 대한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말하고 싶다. 앞서 말했듯이 결정은 클럽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내려졌다.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 매각 수익금이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 기금에 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4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 은행과 관리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수백 명의 사람과 기업 자산도 동결할 계획이다. 아브라모비치는 영국이 언론에 금지령을 발표한 이후 자산 매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 1억 4천만 파운드에 첼시를 사들여 15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그 기간 동안 첼시는 4개의 잉글랜드 타이틀, 2개의 챔피언스 리그 및 유로파 리그 타이틀, 3개의 리그 컵 및 2개의 잉글리시 슈퍼 컵을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