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제주 4·3평화재단 지난 9월 10일부터 몽골 국립박물관에서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의 역사, 제주 4·3’이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4월에 4·3평화공원에서 몽골의 사회주의정권 하에 벌어진 정치적 탄압을 다룬 ‘몽골 대숙청 특별 전시회’를 열었으며, 제주4·3평화재단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가 MOU를 맺으며 교류협력을 시작했다.
10월 10일까지 열리는 특별 전시에는 20여점의 패널과 동영상, 사진 자료 등을 통해 4·3의 진실과 명예회복 과정을 다룬다.
오돈투야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초청한 최초의 외국 전시이며 훌륭한 전시를 기획해주셔서 감동적”이라며 “4·3은 한국 과거사 해결의 모범사례로 이번 특별전은 몽골 대숙청 피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기념공원 조성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