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농부들, 러시아산 밀 수입에 반대 시위

by | 2020-03-04 | 몽골뉴스, 사회/교육

(사진=news.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오늘 3월 4일, 몽골식품농업경공업부 앞에서 몇몇 농부들이 러시아에서 16만 톤의 밀을 수입할 것이라는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다고 news.mn이 보도했다. 기존에 정부는 총 42만 톤의 밀 국내 생산량으로 국내 수요를 완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셀렝게 지역에서 온 농부 바드랄에 따르면 밀 가격은 러시아에서 톤당 229달러이며, 몽골 정부는 러시아에서 톤당 253 ~ 289달러에 수입할 예정이다. 몽골 국내에서 생산된 밀의 경우 지난 가을, 톤당 181달러에 판매되었다.

몽골은 밀가루의 국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30만 2천 톤의 밀이 필요하다. 2019년 가을, 몽골에서는 40만 7천 67백 톤의 밀을 생산했으며 이중 24만 7천 4백 톤이 밀가루 생산을 위해, 1만 톤이 주류생산, 3만 5천 톤은 가축의 먹이로, 4만 2천 톤은 비축분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