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25.7% 증가… 관광객 41만 7천 명 돌파

by | 2026-08-04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2026년 상반기 몽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국경 통과 여객 수가 대폭 늘어나며 몽골 관광 시장이 완연한 회복 및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몽골 국가통계위원회(NSO)가 발표한 최신 관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몽골 국경을 통과한 전체 여객 수(입·출국 중복 집계)는 총 408만 6,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만 1,900명(13.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순수 관광 등의 목적으로 몽골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41만 7,6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몽골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몽골 방문의 해(Welcome to Mongolia)’ 캠페인과 함께 무비자 입국 대상국 확대, 국경 검문소의 인프라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 비중을 살펴보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가 전체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전체의 33.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가 33.1%로 그 뒤를 바짝 이었다. 이어 한국이 11.9%로 3위에 올랐고, 일본이 3.0%, 독일이 1.9%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러시아 관광객은 5만 9,700명(62.7%), 중국 관광객은 2만 1,900명(23.4%) 증가하는 등 주요국 방문객이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몽골 입국 통로별로는 자민우드(Zamiin-Uud) 국경 검문소를 통한 입국이 3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울란바토르의 칭기즈칸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이 25.4%로 뒤를 이었다. 가순수하이트(Gashuunsukhait)와 알탄불라그(Altanbulag) 등 주요 육로 국경을 통한 입국도 꾸준히 이어졌다.

한편, 상반기 동안 해외로 나간 몽골 국민(출국자) 역시 총 157만 4,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몽골인의 주요 방문국은 중국(78.4%), 러시아(7.7%), 한국(5.5%), 일본(1.9%) 순으로 조사됐다.

현지 관광업계에서는 7월 나담 축제를 시작으로 8월까지 이어지는 하계 최대 성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치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만 이미 41만 명을 웃도는 성과를 거둔 만큼, 몽골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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