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비상사태관리청(NEMA)이 산림 및 초원 화재, 홍수 위험, 지진 상황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비상사태관리청 위험관리부 부장 샤르후(Sh. Ankhtuya) 소령은 홍수 위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샤르후(Sh. Ankhtuya) 부장은 “홍수 위험 평가 결과, 21개 아이막 중 3개 아이막이 높은 위험군, 16개 아이막이 중간 위험군, 2개 아이막이 낮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르홍(Orkhon), 고비숨베르(Govisümber), 수흐바타르(Sükhbaatar) 아이막이 높은 위험군인 주황색 등급으로 지정됐다.
중간 위험군에는 바잉울기(Bayan-Ölgii), 옵스(Uvs), 호브드(Khovd), 자브항(Zavkhan), 고비알타이(Govi-Altai), 바잉홍고르(Bayankhongor), 후브스굴(Khövsgöl), 볼강(Bulgan), 투브(Töv), 우부르항가이(Övörkhangai), 움느고비(Ömnögovi), 돈드고비(Dundgovi), 다르항(Darkhan), 셀렝게(Selenge), 도르노고비(Dornogovi), 헨티(Khentii) 아이막이 포함됐다.
도르노드(Dornod)와 아르항가이(Arkhangai) 아이막은 낮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또한 21개 아이막 330개 솜(sum, 몽골의 행정 구역 단위)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매우 높은 위험군 19개 솜, 높은 위험군 30개 솜, 중간 위험군 159개 솜, 낮은 위험군 94개 솜, 매우 낮은 위험군 28개 솜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약 49개 솜의 137,740가구가 홍수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추산된다. 샤르후(Sh. Ankhtuya) 부장은 “따라서 모든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현재까지 12개 아이막의 65개 솜과 수도 울란바토르의 3개 구역에서 총 151건의 산림 및 초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0.3% 증가한 수치다. 비상사태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417명의 수도 및 지방 비상사태 요원과 8대의 차량, 1대의 헬리콥터가 셀렝게(Selenge) 아이막의 바잉골(Bayangol) 및 예르өө(Yeröö) 솜에서 발생한 3건의 산림 및 초원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예르өө(Yeröö), 후데르(Khüder), 만달(Mandal) 솜에서 발생한 4건의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