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담축제도 취소되길 바라는 몽골 시민들

by | 2021-06-15 | 몽골뉴스, 몽골코로나,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몽골제국건국 815주년, 인민혁명 10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나담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약 100억 투그릭의 예산이 쓰일 것으로 알려졌지만, 많은 몽골 시민들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큰 예산을 사용해서 나담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률은 높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또 다시 대형 축제가 벌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100억 투그릭을 코로나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주 특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S.Amarsaikhan 부총리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축제가 연기될 수 있다. 감염이 감소하지 않으면 취소될 수 있다. 우리는 해결책을 위해 정부에 제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국립나담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작년 나담축제는 13세기 관광단지에서 소규모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대중에게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