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가감사원, “국영기업 사장 연간 보수 최고액은 7억 7,880만 투그릭”

by | 2026-06-26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가감사원(ҮАГ)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가 및 지방 소유 법인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영기업 사장에게 지급된 연간 급여와 이에 준하는 소득이 가장 높은 경우 7억 7,880만 투그릭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예산 총괄책임자 41명 산하의 법인 464곳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23.7%에 해당하는 110곳이 국영기업 및 국가 출자기업이며, 나머지 76.3%인 354곳은 지방 소유 또는 지방 출자 법인인 것으로 국가감사원은 밝혔다. 국가감사원은 국영 법인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전국 단위와 지방 소유 법인의 정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정책과 규제가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이번 조사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가감사원 정책·기획·혁신부 책임자 바야르마는 국가 예산 총괄책임자 19명 산하의 국영기업 및 국가 출자기업 110곳 가운데 66.4%가 국영기업, 33.6%가 출자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상수도 공급, 하수 처리, 난방 생산·공급 분야가 9.1%, 전력 생산·송전 분야가 19.1%, 교육·연구 분야가 12.7%, 광업 분야가 9.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여와 성과급 실태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영기업 및 국가 출자기업에는 모두 4만 6,32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급여와 이에 준하는 성과급 지출은 2조 5,000억 투그릭에 이른다.

2025년 기준 상위 직급 관리자 349명의 급여와 이에 준하는 소득에는 345억 투그릭이 지출됐다. 중간 직급 4,248명에게는 2,800억 투그릭, 실무 직급 4만 1,730명의 급여와 이에 준하는 소득에는 2조 2,000억 투그릭의 비용이 발생했다.

급여 수준은 사업 분야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공공서비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에너지와 광업 분야 국영기업 및 국가 출자기업의 급여 지출이 가장 높았다. 국가감사원은 이 가운데 광업 분야 10개 기관의 급여 지출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봤다.

바야르마는 다만 이 지출 수준이 한 해 동안 받은 급여와 이에 준하는 소득을 의미한다는 점을 짚으며 “교통비와 식대, 성과급, 해당 업무에서 발생하는 비용성 성과급이 포함된 연간 합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영 대기업 사장들의 월 급여 문제와 관련해서는 “월 1,000만 투그릭 이상의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영기업이 몇 곳인지 살펴본 결과 40곳이 확인됐다. 여기에는 급여와 이에 준하는 소득을 함께 반영했다. 특정 인물을 겨냥해 살펴본 것이 아니라 국영기업의 지출이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영기업 사장의 비용을 연간 단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우가 7억 7,880만 투그릭이었고, 그다음이 2억 3,400만 투그릭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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