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스카이로드’와 ‘케이블카’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

by | 2020-03-11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3월 10일 열린 정기 내각 회의에서는 비전 2050 정책에 반영되어 있는 ‘스카이 로드’ 및 ‘케이블카’ 프로젝트와 2040년까지 예정된 울란바토르시 개발에 관한 일반계획의 실행에 대해 결의했다.

현지 언론 Montsame는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엥흐 암갈랑(B. Enkh-Amgalan)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티로드(City Road)라는 회사에 의해 수행된 연구 결과에 따라 6~12m 높이, 10km 길이 이상의 왕복 4차선 유로도로와 27개의 출입구 지점이 울란바토르의 ‘A’ 구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산사르 로터리에서 동쪽 사거리 소망플라자, 나랑톨 시장, 둔진가랍 시장, 공원, 일본 다리, 서쪽 사거리, 게세르 사원, 종아일 등을 연결한다.

이 계획이 마무리 되면 교통체증이 46.5%, 공기오염도 20%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엥흐 암갈랑 장관은 8억 달러에 달하는 ‘스카이 로드’ 프로젝트 비용은 해당 유로도로 사용자에게 1달러씩 받아 6년 안에 프로젝트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건설 및 운영은 25년 간 DBOT( design-build-operate-transfer) 조건으로 계약할 예정이며 2 ~ 3년 안에 수행될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케이블카’ 프로젝트는 뉴욕, 모스크바, 앙카라 등에 이미 도입된 것으로 국제개발협회에서 6천 7십만 유로의 대출을 받아서 진행할 예정이다. 대출상환은 40년간 0.76 퍼센트의 이자로 진행된다. 케이블카는 4.9km의 구간을 연결하며 운행 한번에 8~10명을 운송할 수 있다. 매일 2만 2천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당국에서는 관련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