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중앙경기장(Central Stadium) 야외 공간 조경사업이 현재 40% 진척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울란바토르시장 H. 니얌바타르 주재로 진행된 시 간부 긴급회의에서 중앙경기장 사장 J. 엔흐자르갈란은 나담축제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그는 “경기장 내외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며, 야외 공간을 녹지대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관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축구협회와 협의해 세차장과 콘크리트 펜스를 철거했고, 임차인과 합의 하에 1층 식당도 철거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에 따르면 야외 공간에 축제 때만 사용하던 변전소, 건물, 전신주, 화장실 등도 모두 철거하고 노출된 전선을 정비했다. 또한 조명을 업그레이드하고 녹지를 확충하며, 출입구 계단을 규격에 맞게 정비하고 안내표지와 번호를 부착하는 한편, 방송 및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9개의 신규 화장실을 공사 중이다.
엔흐자르갈란 사장은 “중앙경기장을 현대적 기준에 부합하는 3만석 규모의 아레나로 개축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를 위해 영국 포퓰러스사 관계자들이 지난 주말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자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니얌바타르 시장은 관련 부서에 국제입찰 서류 작성을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그는 야르막 신도로와 에너지 거리를 연결하는 사업을 서두르고, 가로등 설치를 확대하고 전신주를 도색・보수하며, 길거리 음식 규격을 마련하고, 쓰레기 수거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공무원들의 근무시간 준수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