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누고비 아이막에 ‘타반 톨고이 발전소’ 건설키로

by | 2020-04-09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내각은 2020년에서 2024년까지 움누고비 아이막에 타반 톨고이 발전소(이하, TTPP)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Montsame가 보도했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수자원이나 석탄의 공급, 사회간접자본, 환경평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이미 2013년에 마쳤으며 위치는 타반 톨고이 광산지역에 만들기로 했다.

몽골정부는 TTPP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는 책임이 있으며 해외대출 등을 포함한 가능한 파이낸싱 자원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몽골 에너지부 장관 다와수렌(Ts.Davaasuren)이 발표했다.

2018년에는 정부가 2023년까지 오유 톨고이 구리 광산을 위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오유 톨고이(Oyu Tolgoi LCC)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국제 광산기업이자 오유 톨고이 광산의 66%의 지분을 가진 ‘톨콰이즈 힐 리소스(Turquoise Hill Resources)’가 TTPP 타당성 연구자료를 제출했다. 내용에 따르면 오유 톨고이 광산의 150km 떨어진 지역에 300MW 급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9억 2400만 달러의 자금으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너지부 장관은 오유 톨고이가 제시한 TTPP 프로젝트 자금이 국제시장가격에 비해서 2 ~ 3배 정도 높은 수준이라 재정적으로 실현되기 힘들다면서 높은 건설비용 때문에 몽골이 오유 톨고이로부터 받는 배당금의 시작일을 늦추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5년 내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이는 TTPP 프로젝트는 오유 톨고이가 제시한 비용에 비해서 30%가 낮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은 50%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이 완료되면 TTPP는 몽골 남부 지역 광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의 석탄운반비용을 줄이는 등의 경제적인 이점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