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바자르 미술관, 18-20세기 최고 예술작품 특별전 개최

by | 2024-12-06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자나바자르 미술관이 몽골 최초의 근대 박물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최고 작품 선정전’을 4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중 독특하고 희귀한 전시품을 통해 역사와 문화유산, 미술사를 대중, 특히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바이갈(P. Baigal) 자나바자르 미술관장은 “몽골 최초의 근대 박물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 특별전이 주요 행사 중 하나”라며 “이번 ‘최고 작품 선정전’에서는 그동안 전시실에서 공개된 적 없는 미술관 소장품 189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시품에는 불상, 탱화를 비롯해 주물, 부조, 여성용 금은 장신구 등 장인들의 작품이 포함됐다.

바이갈 관장은 특히 운드르 게겡 자나바자르 학파의 작품과 84인의 마하시다 전설 작품을 강조했다.

’84인의 마하시다 전설’은 역사적 관점에서 독특한 전시품이다. 마하시다는 한 생애 동안 정신적 완성을 이룬 깨달은 존재들이다. 8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인도에서 번성했던 이 밀교의 대가들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상징, 의식, 명상의 활용을 강조했다. 미술관은 84인의 마하시다 생애를 묘사한 연작 그림 중 38점을 소장하고 있다.

마하시다들은 깊은 영적 성취와 밀교 수행에 대한 높은 수준의 정신적 통달로 인해 불교에서 특별한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시된 작품들은 고대 인도 대가들의 이야기와 가르침을 독특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림들의 일련번호는 티베트 문자로 기록되어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월 7일까지 자나바자르 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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