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 몽골 ‘그레이리스트’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by | 2020-01-20 | 경제/산업, 몽골뉴스

(사진=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G.Zandanshatar(G.잔단사타르) 몽골 국회 대변인과 Tony Smith(토니 스미스) 호주 정부 대변인이 호주에서 열린 28차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몽골의 언론 Montsame이 보도했다.

몽골 국회 대변인 ‘잔단사타르’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와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발생한 산불로 발생한 심각한 피해와 그로 인한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를 전하면서, 몽골 정부와 호주에 살고 있는 몽골 국민이 관련 피해에 대해서 인도주의적인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8차 아시아-태평양 의회 포럼이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두 나라의 대변인은 몽골과 호주의 성공적인 외교관계 증진과 무역과 경제부문에서 추가적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동의했다.

몽골 국회 대변인은 몽골이 그레이리스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FATF(자금세탁 방지기구)가 제시한 내용을 상당한 노력을 통해서 준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호주 정부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유 톨고이 광산 프로젝트’에서 몽골의 이익을 확보하는 법안이 몽골 의회에서 통과된 것을 얘기하면서 “우리는 오유 톨고이에 관한 계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의 결정은 세계적인 수준의 상당한 매장량을 자랑하는 몽골의 구리와 금을 채취하는 공동 프로젝트에서 몽골 정부가 얻어가는 이익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내려졌다. 투자자들이 이번 결정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호주 정부 대변인은 몽골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몽골이 자금세탁 방지기구의 ‘그레이 리스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딘 스미스 상원의원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으며, 그는 관련 사안에 대해서 주호몽골대사 B.Chuluunkhuu(B. 출룬후)와의 협력을 통해서 ‘호주-몽골 그룹’을 만드는 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원의원은 또한 의회와 정부 관계자의 협력이 증대되어야 하며 ‘친선 그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산 지역인 서부 호주에서 선출된 딘 스미스(Dean Smith) 상원의원은 광산업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채취 뿐만 아니라 탐사, 조사 및 혁신 부문에서도 몽골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