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은 최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국립 제2병원 등 주요 국립병원 6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과 몽골 병원은 의료진 교육훈련과 학술연구, 임상 교류와 환자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몽골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몽골 국립 제2병원, 제3병원, 국립암센터, 국립부상병원, 암갈란 산모병원과 바양골 구립병원 등 총 6개의 병원과 협약을 체결한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5월까지 3차례 동안 13명의 교수진이 몽골을 방문해 1,000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은 몽골 보건부가 주관하고 보건개발원이 주최한 교육 과정으로 코로나19로 몽골 의료진의 해외 연수가 불가능해지면서 한국의 의료진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경외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심장내과 등 순천향 서울병원의 다양한 전문의가 파견됐다.
몽골 보건개발원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서 이정재 순천향대서울병원장은 “그 동안 몽골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해왔는데 우리 순천향이 몽골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이 생긴다”며 “순천향 설립이념인 인간 사랑의 정신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르뎀빌렉(Tsevegmid Erdembileg) 몽골 보건부 차관은 “몽골 정부에서도 보건의료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순천향이 어려운 시기에 몽골을 방문해 의료진들의 교육 훈련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순천향과 몽골의 공동 발전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3월에는 몽골 보건부 차관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