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개국 3회 응시에서 총 13개국 6회로 2배 확대
(서울=하이몽골리아뉴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10월 10일(목),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997년부터 시행된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 대학의 한국어 관련 학과 학점 및 졸업 요건 등에 활용되고 있다.
2025년에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시험 응시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응시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2024년 6개국 연 3회 시행에서 2025년에는 13개국 연 6회로 2배 이상 늘린다. 이에 따라 한국어능력시험 Ⅰ(듣기, 읽기)·Ⅱ(듣기, 읽기, 쓰기) 평가는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 등 총 12회 시행되며,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연 3회 시행된다.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어능력시험센터에서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춘 시험장을 확보하고, 시범 시행을 통해 신규 시행 국가에서도 인터넷 기반 시험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아울러 원격감독 기능, 문항 자동생성 및 채점 기능 등을 갖춘 한국어능력시험 디지털 체제 전환 사업도 추진한다. 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되면 응시생이 시험장에 가지 않고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제고되고, 급증하는 응시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늘어나는 한국어능력시험 수요에 대응해 시험 시행 국가와 횟수를 늘리고, 인터넷 기반 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