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회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고위급 방문단이 한국 조달청의 선진 조달 시스템과 정책을 배우기 위해 조달청을 방문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14일 바야르바타르 몽골 국회윤리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공공조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은 몽골 국회의원, 재무부 및 조달청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한국의 선진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KONEPS)’ 운영 경험과 조달정책을 배우기 위해 조달청을 찾았다. 한국과 몽골은 2012년 ODA사업을 통해 ‘나라장터’를 몽골에 구축하는 등 몽골의 공공조달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몽골 정부는 2000년 국가 조달법을 제정하고 2012년 국가조달청을 신설하는 등 공공조달 기반을 꾸준히 발전시켜왔으며,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및 조달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달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벤처·혁신기업의 벗”,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 “전략조달 추진방안”과 함께 “차세대 나라장터”, “공공조달법 제정” 등 주요 조달 정책들을 소개했다.
임 청장은 “이번 몽골 고위급 방한을 통한 한국의 공공조달 정책 전수는 두 나라 간 조달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선진 전자조달 경험이 몽골의 조달법 개정 등 조달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몽골은 우리 조달기업들의 관심이 큰 시장인 만큼, 몽골 정부에서 한국의 우수한 조달 인프라와 우리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몽골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