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헨티 아이막 빈데르 솜에 위치한 ‘이흐 후랄다이’ 복합단지가 22일 역사관광지로 공식 개관했다.
이 복합단지는 대몽골제국의 상징인 아홉 개의 흰 깃발(큰 아홉 개의 흰 깃발) 상징적 장소 인근에 건설되었다. 이곳은 칭기스칸이 처음 칸으로 추대되고, 최초의 이흐 후랄다이(몽골 귀족들의 대회의)가 소집되며, 대몽골제국의 불꽃이 처음 타오른 역사적 랜드마크다.
복합단지는 칭기스칸이 제정한 신성한 상징들을 재현하고 있다. 큰 아홉 개의 흰 깃발, 왕실 혈통의 태양 인장, 구육 칸의 인장 각인, 그리고 회의 중 칸과 귀족들의 의식적 배치를 보여주는 예술적으로 디자인된 좌석인 이세르 산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깃발, 창, 그리고 명예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었다.
각 문의 내부에는 몽골비사, 샤르 투지, 아스라그치 연대기 등 역사적 자료에서 가져온 전통 몽골 문자 비문이 새겨져 있다. 전체 복합단지는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결구 기법과 현대적이고 민족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하여 건설되었다.
이흐 후랄다이 복합단지는 몽골 정부의 결정과 국가예산 투자로 역사적 문헌과 학술 연구를 바탕으로 건설되었다. 헨티 아이막 빈데르 솜의 오논강과 후르흐강 합류점에 위치하며, 차간 호수 인근의 자연경관과 지리적 특징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요 구조물은 ‘뭉흐-우르고’ 회사가 건설했다. 복합단지의 내부 디자인, 전통 조각, 외부 전기시설은 ‘항간 차간 철루’ 회사가 완성했으며, 기초 공사, 조경, 유틸리티 라인은 ‘뭉흐-우르고’와 ‘누트긴 바룬 모드’ 회사가 공동으로 시행했다.
몽골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에 따르면, 몽골 동부지역 역사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흐 후랄다이 복합단지 개관식에는 몽골 칭기스칸 국립박물관 관계자들, 헨티 아이막과 빈데르 솜 관계자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