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2026년을 ‘고용 촉진의 해’로 선포…청년·여성·고령자 일자리 확대에 집중

by | 2026-03-03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가족·노동·사회보장부가 2026년을 ‘고용 촉진의 해’로 선포하고, 노동시장의 현황과 향후 방향,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새로운 고용 시대,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행사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용 정책 분야의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하고 정책 개혁 방향에 대한 의견과 권고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잔단샤타르 몽골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술 발전과 자동화는 고용 환경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이 일부 일자리를 대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역량을 요구함으로써 평생 학습과 개발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국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모든 연령대가 새로운 교육과 기술을 습득해 노동시장에 진입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회와 리스크를 관리하고, 교육과 고용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정부가 이번 ‘고용 촉진의 해’를 계기로 청년, 여성, 고령자의 일자리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비해 고용 정책을 근거 기반으로 개혁하고, 협력의 성과를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몽골의 2026~2030년 5개년 국가발전 기본 방향에는 노동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노동관계·임금·사회보험의 연계 강화, 양질의 고용 촉진, 중산층 비율 확대 등의 목표가 포함돼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몽골 정부는 ‘경제 성장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300일 실행 계획’을 채택했다. 경제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소득과 생활 수준을 보호하고, 사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생산성 다변화를 통해 거시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족·노동·사회보장부 장관 아우바키르는 “고용촉진국가위원회가 지난 1월 26일 회의를 통해 2026~2027년 추진할 고용 지원 활동과 프로그램을 심의·확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일반 고용 서비스, 직업 훈련, 고령자 및 장애인 고용 지원 프로그램, 소액 대출 및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족·노동·사회보장부는 현재 ‘고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개정안의 핵심 방향은 고용 지원 대상 집단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고용 서비스에 케이스 매니지먼트 방식을 도입하며, 고용 등록 및 정보 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노동시장 정보 체계로 전환하는 데 있다. 아울러 고용 촉진 활동에서 민관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고용주와 구직자의 역할·참여·책임을 강화하며, 법률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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