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간단사원 일대, 시 최대 공원으로 조성 추진

by | 2026-03-05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간단테그첸링 사원 주변을 시 최대 규모의 녹지 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바양골구 16번 호로(행정동) 간단 인근 1.6헥타르 부지를 정비해 모범 거리로 조성하는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현재까지 총 55가구 중 36가구의 토지 수용이 완료됐다. 시장 냠바타르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토지 수용에 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장 냠바타르는 주민 간담회에서 “간단 일대를 울란바토르 최대의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지 수용을 거부한 3가구와 만나 재감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해당 지역에 상시 운영 사무소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중순 열리는 울란바토르 시의회 정례회의에서 ‘간단’이라는 명칭의 결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이 결의안은 시의원 7명이 공동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결의안이 통과되면 간단 일대 55헥타르 전체를 단계적으로 수용하고, 총 1,800가구·700~800개 필지를 모두 정리해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간단 주변 상업시설과 서비스센터도 수용 대상에 포함된다. 냠바타르 시장은 “간단 주변에는 더 이상 건축물 신축을 허가하지 않고 신규 토지 분양도 중단한다. 주민들에게 사전 고지를 충분히 한 뒤 시세에 맞는 가격으로 매년 단계적으로 토지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양골구청장 숨야바타르는 “간단 일대는 오랫동안 주거 지역으로 이용돼 왔으며 토양 오염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주민들이 토지 수용을 지지하고 있어 처음부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시장 사회정책 자문관 셈지드마는 “간단 인근 주민과 사업체, 기관 모두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정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4월 중순 결의안 발표 전에 주민들로부터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어떤 형태의 공원을 만들지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을 공개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들이 역사적 건축물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울란바토르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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