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 수익 배분 60% 이상 요구… 2026년 내 배당 지급 촉구

by | 2026-03-11 | 경제/산업,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오유 톨고이 광산 프로젝트에서 몽골 측에 돌아가는 수익 비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지난 1월 오유 톨고이 유한회사 및 리오 틴토 그룹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몽골의 이익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리오 틴토의 사이먼 트롯(Simon Trott) 최고경영자는 2월 5일 잔단샤타르 총리에게 보낸 답신에서 오유 톨고이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양측의 공동 이익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생산적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리오 틴토 구리 부문 대표 케이티 잭슨(Katie Jackson)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몽골을 방문해 잔단샤타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관리 수수료 및 주주 대출 고금리 문제 등에 관한 자사의 제안을 전달했다. 총리는 리오 틴토 측이 협상을 존중하며 일부 진전된 제안을 가져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안 내용이 여전히 미흡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2009년부터 제기해 온 ‘상호 이익 원칙’이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에서 훼손됐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헌법 제6조 2항 및 2025년 12월 국회가 채택한 오유 톨고이 관련 결의 제120호의 이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공식 제시했다.

  •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에서 몽골에 귀속되는 수익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
  • 주주 대출 이자율의 대폭 인하
  • 관리 수수료 인하 및 2030년부터 오유 톨고이 유한회사의 독자적 경영 체계 구축
  • 2026년 내 몽골에 대한 배당금 지급
  • 온트레(Ontré) 사의 특별 허가 관련 사안을 헌법 제6조 2항에 명시된 천연자원 수익의 다수가 국민에게 귀속돼야 한다는 원칙에 부합하도록 조정

잔단샤타르 총리는 “2009년 이후 논의돼 왔고 2019년 헌법 개정 이후에도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몽골이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에서 배당을 받는 시점이 20~30년 뒤로 밀려 있는 현실은 어떠한 프로젝트에서도 상호 이익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자원의 주인이 되겠다는 이념은 헌법으로 보장된 국민의 권리”라고 밝혔다.

케이티 잭슨 대표는 오유 톨고이 프로젝트의 수익 증대와 상호 이익에 기반한 협력 강화를 위한 협상을 지속하고 몽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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