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 몽골에 배터리 저장설비 사업 추진

by | 2026-06-26 | 경제/산업, 국제, 몽골뉴스

출처 : 몽골 총리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중국 다롄에서 2026년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다보스’ 회의에 오츠랄 몽골 총리를 비롯한 대표단이 참석하고 있다.

오츠랄 총리는 회의 기간 중 중국 CATL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쩡위췬을 만나 면담했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재활용, 배터리 교체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5년 4,237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으며, 66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판매해 9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9.2%에 달한다. 또한 에너지저장용 배터리 공급 부문에서도 5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몽골의 에너지 전환, 배터리 저장설비 인프라, 유지보수, 재활용,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투브 아이막 세르겔렌 솜에 CATL의 투자로 100~40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 저장설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아가 배터리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원자재 가공·정련, 부품과 구성품의 몽골 내 조립, 폐기물 재활용 체계 구축, 기술 협력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렸다.

이 사업이 실현되면 몽골 전력망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재생에너지를 더 폭넓게 도입할 수 있으며, 첨두부하 조절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전기 모빌리티, 그린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인프라 등 미래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규모를 갖춘 대기업이 몽골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몽골의 에너지 혁신과 녹색 전환, 배터리 저장설비 인프라 개발에 대한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츠랄 총리가 추진하는 ‘자유화’ 구상은 에너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인허가와 규제, 의사결정 지연, 절차 중복 등으로 미뤄져 온 사업들을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몽골 정부는 중부권 통합 전력망 5개 지점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첫 공개 경쟁 입찰을 실시했으며, 총 115개 기업이 관심을 표명했다. 선정 과정에는 19개 기업이 참여했고 전력 공급 가격이 4.8센트까지 낮아져, 투명하고 경쟁적인 시장 원리에 기반한 새로운 방식의 성과를 입증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정부의 추가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공개 경쟁 입찰에 참여한 점은, 공정하고 명확하며 경쟁적인 원칙에 따라 몽골에 투자하려는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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