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제를 열어라” 확대회의서 5억 4,500만 달러 규모 투자 협약 체결

by | 2026-06-30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총리 직속 경제위원회가 주최한 “Unlock the Mongolian Economy” 확대회의(2026년 6월 29일)에 외국인 투자자 120여 명과 몽골 중앙은행, 민간 부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5억 4,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 6건이 체결됐다.

이번 회의의 주요 성과로는 우선 싱가포르의 자산운용사 Phillip Capital(운용 자산 650억 달러)이 몽골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결정했으며, 헝가리 OTP 은행은 몽골 진출 의향서를 총리에게 공식 전달했다.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는 앞서 다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정책과 경제 다변화, 개발 기회 등을 논의한 바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몽골의 법률·투자 환경 개선 현황과 ‘차유를레예(Чөлөөлье·해방하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총리는 이번 확대회의가 몽골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OTP 은행 이사회 멤버인 라슬로 볼프(Ласло Вольф)는 “당행이 몽골 시장에 진출할 경우 대형 프로젝트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의 투자를 제안할 수 있다”며 “주택 모기지 시장에도 금융 상품을 공급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몽골 은행 시장 진입을 위한 법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총리가 법제도 개혁과 자유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볼프는 “정부가 추진 중인 개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 및 재생에너지 분야 유럽계 투자운용사 Alpac Capital의 창업자 루이스 산투스(Луиш Сантуш)는 “몽골은 서방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을 이미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몽골이 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나라였다면, 이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몽골이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좋은 거버넌스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몽골을 다시 찾아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경제개발센터’ 공기업 이르뮌 대표(Д.Ирмүүн)는 “이번 확대회의를 통해 몽골이 국제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발신했다”고 평가했다.

“Unlock the Mongolian Economy” 확대회의는 6월 29~30일 이틀간 울란바타르에서 계속된다. 이번 회의는 몽골의 투자 환경 개선, 핵심 개발 과제 강화, 지역 및 국제 협력 확대, 민관 협력의 새로운 기회 발굴을 목표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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