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시내 폭우로 침수 신고 잇따라… 재난 대응 인력·장비 총동원

by | 2026-07-30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30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시내에서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재난 대응 기관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란바타르시 비상대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시내에서는 화재 7건, 구조 3건, 침수 4건 등 총 14건의 신고와 접수가 이뤄졌다.

침수 현장에서는 송기노하이르한구 18호동 타반 샤르 버스정류장 뒤편, 바양골구 29호동 ‘아쿠마’ 센터 인근, 바양주르흐구 28호동 후지르불란 지역의 개인 주택 마당에 고인 3톤가량의 침수 물을 양수 펌프(모터펌프)로 빼내 정상 상태로 복구했다.

또한 중앙경기장과 알타이 주거단지에서는 정전으로 작동을 멈춘 두 곳의 펌프 우물에 발전기를 투입해 물을 퍼냈다. 침수 상황과 관련해서는 세 곳에 급수차와 발전기를 갖춘 대원 12명이 투입돼 임무를 수행했다.

수흐바타르구 일대에서는 폭우로 도로와 인도로 밀려든 토사를 인력과 굴착 장비(보브캣)를 동원해 치우며 통행로를 확보하고 있다.

바양주르흐구 가추르트 어귀 방면 도로에서는 물이 크게 고여 일부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물에 갇힌 차량 2대를 견인해 빼내고, 공용 부지에 고인 물을 퍼냈다. 이 밖에 시민 제보에 따르면 야르막 도로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 상황

기상 당국에 따르면 7월 29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울란바타르 중심 6개 구의 동부 지역에 20~25㎜, 남부 지역에 19~24㎜, 테렐지 인근에 29~34㎜, 올리아스타이 인근에 16~2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천 수위

이날 기준 테렐지강은 홍수 수위를 넘어 범람했으며, 그 밖의 하천 수위는 정상 홍수 수위에 이르지 않았다.

수위는 테렐지강 6㎝, 톨강 보스긴 다리 지점 1㎝, 톨강 울란바타르 지점 25㎝, 셀베강 산자이 지점 4㎝, 셀베강 담바다르자 지점 4㎝, 헤를렌강 바가노르 지점 1㎝가 각각 상승했다. 헨티산맥 일대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하천 수위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란바타르시 긴급대책본부와 각 구의 긴급대책본부는 침수 및 상습 침수 위험 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권역별로 사전 배치하고, 신고와 제보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기준 700여 명의 인력과 160여 대의 장비, 대·소형 양수 펌프 51대가 대기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울란바타르시 비상대책본부 연락처는 11-318392이며, 긴급 상황 및 재난·사고, 침수 상황 발생 시 화재 신고·접수는 101, 비상서비스·구조 요청은 10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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