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시, 2040년 미래 도시 조성 위한 7대 주요 과제 및 종합 해결 방안 발표

by | 2026-09-14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푸렙다그와 울란바타르시장은 지난 12일 울란바타르시 산하 관련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재 시 전역에서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와 향후 도시 발전 계획 및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푸렙다그와 시장은 “울란바타르시는 당초 50만 명 인구를 수용하도록 계획된 도시였으나, 지난 35년 동안 면적은 6배, 인구는 3배나 급증하면서 교통 체증, 대기 오염, 인프라 접근성 등 여러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시민의 65%가 인프라 접근성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 도시 기본계획의 이행률은 정치적 요인 등으로 인해 29.6%에 그쳐 현재의 난개발과 비효율적인 도시 환경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울란바타르시는 과거의 계획 오류를 바로잡고 무허가로 건설된 689개 건축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가오는 가을 국회에서 건설도시개발부와 협력하여 ‘2040년 울란바타르시 도시 기본계획’을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7대 주요 과제 현재 울란바타르시가 직면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할 7대 핵심 과제는 대기 오염, 교통 체증, 엔지니어링 인프라 부족, 주거 환경 악화, 행정 관료주의, 예산 및 투자 문제, 그리고 경제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다.

심각한 인프라 과부하 문제 및 해결 방안 도시의 엔지니어링 인프라 상황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난방 설비 부하율은 수용 한계치의 149%에 달해 극심한 과부하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전력 설비 부하율 역시 106%를 기록해 지난 겨울 전력 제한 조치의 원인이 되었다. 하수 처리 시스템 또한 105~117%의 과부하 상태를 겪고 있다. 그나마 상수도 부하율은 72%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시는 주요 수자원이 위치한 공원 구역 내 건축물 건립을 엄격히 통제할 방침이다.

난방 과부하 문제 해결을 위해 5만 가구에 열을 공급할 수 있는 340Gcal 규모의 제5열병합발전소를 2028년 완공 목표(현재 공정률 16%)로 건설 중이며, 담바다르자 지역에는 54Gcal 규모의 난방 공장(현재 공정률 70%)을 2027년까지 가동할 예정이다. 사업 자금은 국가 예산 20%와 민관 협력(PPP) 80%로 조달되며, 기존 열병합발전소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인프라 과부하 상태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또한, 하수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올여름 신규 중앙 하수 처리장과 연결되는 6km 길이의 대형 배관망을 구축했다. 20곳에 달하는 홍수 취약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19.1km의 수로를 정비했으며, 노곤 누르 인근에는 임시 방수 시설을 설치했다. 근본적인 홍수 예방을 위해 50헥타르 규모의 5단계 저수지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대중교통 혁신과 교통 체증 해소 매일 발생하는 약 300만 건의 통행량 중 53%는 출퇴근, 21%는 통학 수요이며 대부분이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어 단순한 도로 확장만으로는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및 도로 인프라의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전기 버스 60대를 도입하고 기존에 운행 중인 1,300대의 노후 버스를 순차적으로 전기 버스로 교체한다. 통학 버스 시스템도 개편하여 모든 공립학교 학생이 지정된 학교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50대의 통학 버스를 확충하고, 도로가 좁은 게르 촌 지역에는 중형 버스 46대를 추가 투입한다. 특히 방학 기간 자가용 통행량이 45.3% 감소하는 점에 착안해 향후 2~3년 내 84개 학교를 신설하여 7만 명의 학생을 수용함으로써 통학 거리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158.8km의 신규 도로를 건설하고, 올해 73.2km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는 등 우느르 구역에서 암갈랑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총 327km 길이의 자전거 도로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176개 교차로에 스마트 신호등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 흐름을 최적화한다. 특히, 지난 제1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7)에서 BYD와 체결한 계약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하철 건설 비용의 4분의 1 수준인 배터리 기반 첨단 고용량 대중교통 시스템을 내년부터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대기 오염 저감 및 재개발 문제 해결 울란바타르시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은 게르 촌 굴뚝(51%)과 자동차 배기가스(31%), 보일러 굴뚝(12%)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가장 오염이 심한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7만 3천 명의 시민을 위해 우선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408가구가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했으며, 5,000가구가 액화 가스 난방으로 교체했다. 이번 겨울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에는 이를 1만~1만 5,00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거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토지를 내놓고도 10년 이상 보상을 받지 못한 2,000여 가구의 피해 구제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아동 친화 도시 구축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시에서 진행하는 모든 투자 및 건설 프로젝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내년부터는 사업 현장에 대형 정보 게시판을 설치해 보행로 공사 등 각종 사업의 목적과 진행 상황을 시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 내 녹지 공간도 대폭 확충한다. 올가을 주코프 기념비 인근 0.6헥타르 부지에 공원 조성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칸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노곤 누르 인근 5.5헥타르 부지에도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총 42곳의 묘목장 및 녹지 조성 계획 중 12곳을 내년에 우선 실행하며, 어린이 전문 병원 건립을 포함해 시민과 어린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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