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환경부, 불곰 출몰 긴급 대응 지시… 올해 10개 아이막서 80여 건 발생

by | 2026-09-18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환경기후변화부는 2026년 9월 15일자 A/09호 공식 지시를 통해 불곰이 주민과 가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아이막, 수도, 솜(郡) 지사 및 관련 기관에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지시에는 ▲불곰 관련 신고·제보를 24시간 접수 및 기록 ▲위험 지역에 신속대응팀 배치 ▲주민 안전 확보 ▲음식물 및 폐기물의 노상 방치 금지 ▲주민 대상 경계 정보 전달 등의 조치가 포함됐다.

또한 자동 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해 불곰의 분포와 이동 경로를 감시하고, 필요 시 생물공학적 조치를 시행하며, 야생동물 건강 관리와 관련 연구를 강화하도록 명시했다. 지시 이행에 대해서는 환경기후변화부가 감독을 맡으며, 이행 보고서는 2026년 10월 31일까지 취합해 제출하도록 규정했다.

각 아이막에서 취합한 정보에 따르면, 2026년 한 해 동안 볼간, 헨티, 셀렝게, 훕스굴, 도르노드, 오브스, 아르항가이, 다르항올, 자브항, 툽 등 10개 아이막에서 약 80건의 불곰 출몰 사례가 등록됐으며, 각 사례마다 즉각적인 대응 조치가 이뤄졌다.

이 같은 사례의 공통 원인으로는 잣과 열매 등 자연 먹이의 작황이 부진해 새끼 불곰과 새끼를 동반한 어미 곰들이 먹이를 찾아 인간 정착지 인근까지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기후변화부는 현재 불곰이 동면에 들어갈 때까지의 기간 동안 위험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 조치를 계획하고,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장기 전략과 실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관련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