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국제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몽골의 영토는 앞으로 미국 남서부만큼 덥고 건조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어제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몽골 고원의 가뭄과 대기 온난화 빈도는 250년 이상 전례가 없었다.
과학자들은 지난 2세기 동안 토양 수분과 기온의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의 고리를 연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지역은 심한 가뭄과 지하수 퇴각을 경험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스웨덴 예테보리 학교의 연구원인 Delyan Chen은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 현상이 얼마나 오래 지속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몽골 고원의 면적이 1제곱킬로미터 이상인 호수의 수는 26% 감소했다.
연구에 참여한 한국 천안 대학교의 정재훈 연구원은 “오늘날 우리는 큰 호수와 연못뿐만 아니라 지하수도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의 과학자들은 몽골과 주변 동아시아 지역에서 관찰되고있는 이 현상이 북반구 기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