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모든 러시아 클럽과 국가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FIFA 및 UEFA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 남자 대표팀은 다음 달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못한다. 올해 여름에 열릴 유럽 여자선수권의 러시아 출전 또한 금지됐다.
제재 결과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유럽 리그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Gazprom)과의 후원 계약을 종료했다.
FIFA와 UEFA는 공동 성명을 통해 “축구 스포츠 종목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하나되어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빠르게 개선되고 축구가 다시 한 번 인류 화합과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 축구 연맹은 FIFA와 UEFA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국제 스포츠법에 따라 법원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스포츠 위원회는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본격적으로 제재를 시작했다. 예를 들어, 내년 가을 소치시에서 열리는 포뮬러 1 그랑프리 대회를 취소되었으며, 세계 배드민턴 협회는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모든 대회를 취소하고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서 국기와 국가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리고 국제 유도협회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예회장 사임을 발표했다. 또한 어제 국제 태권도협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수여된 검은띠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