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법무·내무부 장관 “가짜 계정 배후, 끝까지 확인할 것”

by | 2026-07-22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법무·내무부 장관 아마르사이한(Амарсайхан)은 국가 정보 안보와 국민 신뢰를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마르사이한 장관은 이날 발언에서 “국내외에서 이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신원과 얼굴을 감춘 가짜 계정과 유료 트롤 네트워크를 통해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퍼뜨리며 국민을 비방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신뢰와 국가 안보, 특히 민족 화합을 저해하고 나아가 국가의 안정에 부담을 주며 미래 세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미래에 위협이 되고 있는 만큼, 이름과 얼굴을 감춘 유료 가짜 계정과 그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끝까지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르사이한 장관은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만 자유라는 이름으로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존엄을 해치며, 조직적으로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사회 갈등을 조장하며, 아동과 청년의 인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민족적 가치에 해가 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비판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비방을 막으려는 것이며,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가짜 계정과 부적절하고 유해한 정보의 확산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르사이한 장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1~6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한 사건은 7,670건이었으나, 2026년 1월 한 달 사이 9,382건으로 늘었다. 그는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등록된 사건 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조장되고 있는 음란물과 불법 행위가 우려할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몽골에는 페이스북 계정이 270만 개 있으며, 이 가운데 40만 개가 가짜 계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르사이한 장관은 사이버 공간에서 조직적으로 퍼지는 비방성 정보로 인해 몽골 남성은 참을성 없는 사람으로, 여성은 부도덕한 사람으로, 사업가는 사기꾼으로, 정치인은 모두 도둑으로, 아동과 청년은 방황하는 존재로 비치는 등 국민과 국가 전체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왜곡하려는 국내외의 수많은 유료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어느 계통에서 어떤 자금을 받아 어떤 재원으로 비방과 모독을 일삼으며 국가 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를 정보기관과 사법기관이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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