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몽골의 2026년 국가신용등급을 ‘BB-,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10월 8일 발표했다.
S&P는 등급 유지의 주요 배경으로 광업 부문의 수출 증가세를 꼽았다. 오유톨고이(OT) 2단계 사업의 구리 생산이 늘어나고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광업 수출 증가가 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상수입 대비 순대외부채 비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 184%였던 이 비율이 2026년에는 5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향후 2~3년간 몽골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소득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의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 부채는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순부채 비율은 2025년 기준 29%이며, 중기적으로 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이 비교적 양호한 것은 재정수입 기반이 안정적이고 부채 상환 비용 부담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재정수입에서 정부 이자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줄었으며, 중기적으로 5%를 밑도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재정 건전성과 관련해서는 통합재정의 구조적 수지 적자를 GDP의 2% 이내로 관리해 재정 규율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했다. 몽골 정부는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재정수입의 변동 폭을 줄이고, 재정안정화기금과 국부펀드에 재원을 적립하는 조치를 계속 시행하고 있다. 이들 기금의 적립분을 포함하면 통합재정수지는 2026년 GDP의 2.0%, 2027년 1.6%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2026년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의 몽골 국가신용등급 평가가 모두 나왔다. 피치(Fitch Ratings)는 8월 19일 ‘B+, 안정적’을,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는 10월 5일 ‘B1, 안정적’을 각각 유지했다. 여기에 S&P(S&P Global Ratings)까지 ‘BB-, 안정적’ 등급을 유지한 것은 대외 여건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몽골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