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행, 기준금리 1%p 인하 및 은행 부실대출 구조조정 허용 결정

by | 2024-03-17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024년 3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사항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3%에서 1%p 인하한 12%로 결정하고 ▲은행들에게 부실대출에 대한 구조조정 및 상환기한 연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경제·금융시장 현황과 대외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몽골은행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전국 연간 인플레이션은 7.0%, 울란바토르시는 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은행의 통화정책 기조, 교역상대국 인플레이션 하락, 투그릭화 강세 등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목표치 상한 수준으로 완만히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주요 식품 가격 상승, 임금·연금 인상, 현금지원 정책, 가뭄 등 국내 요인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재반등할 위험도 상존한다.

한편, 통화정책위원회는 2022년 12월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3%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후 4분기 동안 동일 수준을 유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