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질수렝, 올해 중국과 러시아의 가스관 건설 계약 체결 가능성 높아

by | 2023-06-23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환경오염감소를 위한 국가위원회의 구성은 몽골 정부의 법령에 의해 승인되었다. 위원회는 장관 6명, 차관 4명, 수도지사, 울란바토르 시장, 수석고문 4명, 부처장 6명 등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에서 최질수렝(B. Choijilsuren) 에너지부 장관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430억 투그릭의 예산이 책정되었지만, 석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대기 오염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간의 러시아 방문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의 가스관 건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협상 중이라고 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올해 내에 가스관 계약이 체결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빠르면 2024년부터 가스관 공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관은 공사 기간은 약 4년 정도 예상되며 이 기간 내에 공사가 완료된다면 몽골은 2029년 이전에 매우 저렴한 천연가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5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러시아에서 몽골 영토를 거쳐 중국으로 운송하는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는 수년 동안 논의되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로 인하여 중국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의 주요 시장이 되었고 프로젝트는 탄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