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17일 몽골교육문화부는 몽골의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엥흐 암갈랑(Engh-Amgalan) 몽골교육과학부 장관은 교수성과 지표를 60%이상 만족하는 대학은 18개교에 불과하고 50%이상 만족하는 대학은 3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순위에 오른 61개 대학 중 50% 이상이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장관은 대학을 졸업한 자녀 셋 중 한 명은 직업을 갖고 있고 두 명은 직업이 없다고 말하면서 몽골에서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2만 여명의 청년 중 1/3이 고등교육 졸업장을 갖고 있지만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향후 5 ~ 8년 사이에 38,000명의 엔지니어 및 기술자를 양성해야 하지만 우수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문화부는 61개 대학의 순위가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저널에 게재된 연구자료의 질, 학습 환경, 기숙사, 연구실, 취업률, 기술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1위는 몽골국립대학교가 차지했으며 국립의과대학과 과학기술대학교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