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담 기간 홍역 환자 10-12배 증가 위험…예방접종률 95% 달성 목표

by | 2025-06-23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총리 잔단샤타르가 국가특별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고 홍역 예방접종을 나담 축제 이전까지 집중 실시하며 겨울철 대비 준비를 완료하도록 지시했다.

총리는 보건부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모든 관련 기관이 높은 경계 태세로 업무에 임할 것을 지시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립아동병원 근무 경험을 언급하며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어린이들이 사망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며, 이는 책임감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백신 반대 조직적 허위정보를 유포한 사람들을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며 중앙수사부와 국정원 지도부에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이후 8,862건의 홍역 사례가 신고됐으며, 7명의 어린이가 숨졌다. 나담 축제 기간 전국적 인구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감염이 10-12배 증가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개학 시기에는 홍역 2차 유행이 백일해, 백일해 유사 질환과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아이막·울란바토르시·솜·구 행정장들에게 나담 축제 2주 전까지 추가 예방접종을 집중 시행해 접종률을 95%까지 달성하도록 지시했다. 국가특별위원회와 보건부가 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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