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가대의회(УИХ) 예산상임위원회는 오늘 열린 회의에서 ‘톨강 고속도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기술경제타당성 검토(ТЭЗҮ), 예산 규모, 재원 조달 방안, 예산에 미치는 영향 및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정보를 보고받았다.
울란바타르시장 냠바타르(Нямбаатар)는 톨강 고속도로 건설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이 사업은 2013년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 제307호 결의를 통해 공식화됐다. 당시 4차선 34.64㎞ 성토 구간, 1.36㎞ 교량, 36㎞ 교량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뤄졌으며, 국가대의회 결의 4건과 정부 결의 5건을 통해 사업이 공식 승인됐다. 시 당국에 따르면 2014년에는 상세 설계도가 확정되고 7개 진출입로를 갖춘 도로 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2025년에는 타당성 검토를 전면 개정·재승인하고, 환경 정밀 영향평가도 새롭게 실시했다. 개정 과정에서 교량 길이를 기존 1.2㎞에서 9.9㎞로 대폭 늘리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해 국제 공개 입찰을 공고했다. 현재까지 시공사들에 지급된 선급금은 4,000억 투그릭에 달한다. 도로 교통량 분석 결과, 주요 간선도로 및 교차로의 교통 부하를 34%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환도로와 연계할 경우 최대 50%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울란바타르시 부시장 다와달라이(Даваадалай)는 “공사 기간 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중간 수준이며, 도로 운영 개시 이후에는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환경부 산하 전문가위원회로부터 내려졌다. 이를 근거로 도로 공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환도로 1호선과 2호선도 6차선으로 조성된다. 현재 울란바타르시에는 약 80만 대의 차량이 등록돼 있으며, 향후 이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ETC(전자통행료징수)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로부터 통행료를 사전에 징수할 수 있다. 중복 집계 기준으로 하루 약 20만 대의 차량이 톨강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올해 시 예산에서 8,000억 투그릭, 내년에도 8,000억 투그릭을 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부터는 울란바타르시 내 학교와 유치원을 추가로 건설할 필요가 없어지는 만큼, 그 재원을 대형 사업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채권 상환 일정도 이미 계획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시장 냠바타르는 “이 사업은 3심 법원의 판결만이 중단시킬 수 있다. 외국 기관과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계약을 파기할 경우, 시는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법적 근거가 없으며, E-몽골리아(E-Mongolia) 플랫폼을 통한 의견 수렴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냠바타르 시장은 “이 사업을 중단시키는 자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못 박으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7년 7월 1일에 차도 구간이 우선 개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