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그린벨트사업단(단장 이종근)이 몽골 현지 양묘장에서 수행한양버들 클론검정 시험을 통해 생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우수 클론 17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사업은 한·몽그린벨트사업단이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지속 가능한 조림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기존에 클론 구분 없이 무작위로 삽수를 채취·활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균일하고 생장이 우수한 묘목 생산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그림 1> 삽목용 삽수 채취 전경 및 포지에서의 양버들 삽목묘 생장 변이 모습
사업단은 2024년 6월부터 몽골 3개 지역 양묘장(훕스굴, 우브르항가이, 셀렝게)에 시험 포지를 조성하고 양버들(Populus nigra L.) 139개클론의 삽수를 삽목해 현장 검정을 시작했다. 이후 생존한 110개클론, 총 7,924본을 대상으로 약 17개월간 수고(높이)와 근원경(줄기직경) 등 주요 생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며 성장 특성을 분석했다.
2025년에는 축적된 생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혼합모형(LMM)과AMMI(Additive Main effects and Multiplicative Interaction) 분석을 적용해 클론별 생장 성능과 환경 적응성, 안정성을 종합적으로평가했다. 그 결과 클론과 지역 간 상호작용이 유의하게 나타나 지역별 환경에 적합한 클론을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림 2> AMMI 분석에 따른 생장별 광역형 및 지역형 클론 도출 결과(좌측 수고, 우측 근원경, 상단 2개 그림: AMMI1 biplot에 의한 광역형 클론, 하단 2개 그림: AMMI2 biplot에 의한 지역형 클론). 하단 2개 그림에서 숫자는 클론 번호 의미 (적색: 훕스굴, 녹색: 우브르항가이, 청색: 셀렝게 지역형 클론 번호)
이에 따라 사업단은 각 지역에서 우수한 생장을 보이는 지역형 클론과 3개 지역 전반에서 안정적인 생장을 보이는 광역형 클론을구분해선발했으며, 수고와 근원경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한 복합선발지수를 적용해 최종 선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광역형 5개 클론과 지역형15개 클론 등 총 17개 클론이 최종 선정됐다(일부 클론은 중복 포함).
특히 선발된 광역형 클론은 3개 지역 전체에서 평균 대비 안정적인 생장과 우수한 적응성을 보였으며, 지역형 클론은 각 지역의 환경 특성에 맞춰 상대적으로 높은 생장 성과를 나타냈다. 사업단은 이러한 결과가 향후 지역 맞춤형 조림과 균일한 묘목 생산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7개 클론은 오는 2026년 2월부터 6월까지 몽골 룬솜및 셀렝게 보간트 2개 지역에 각각 1ha 규모의 채수포 조성에활용될예정이다. 이를 통해 삽수 공급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우수 클론기반의 삽목묘 생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채수포가 조성되면 지역별로 균일하고 생장이 우수한 묘목 생산이 가능해져 조림 사업의 성공률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것으로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삽수 공급 기반을 통해 몽골 내 대규모 식재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종근 단장은 “이번 클론 선발은 과학적 분석과 현장 시험을결합해몽골 환경에 적합한 우수 개체를 선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채수포 조성과 묘목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산림 복원에 실질적으로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