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오소르 오츠랄 총리 “드론·AI 등 신기술, 몽골 청년에게 세계 경쟁 기회 열어줘”

by | 2026-06-01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이 대통령 후원 아래 국제 무인항공기(드론) 조종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몽골, 일본,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한국, 중국, 러시아 등 7개국에서 52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울란바타르에서 이틀간 진행된 대회는 31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막을 내렸다.

냠오소르 오츠랄(Н.Учрал) 몽골 총리는 폐막식에 참석해 대회 주최 측과 선수단, 관계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드론 기술의 산업적 가능성과 정책 방향에 대해 발언했다.

오츠랄 총리는 “드론 기술을 광업, 에너지, 농업, 재난 대응, 인프라 감시, 배송 서비스 등 실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검증된 기술, 경제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솔루션을 정부 정책으로 뒷받침하고 민간 투자를 통해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이어 “드론 엔지니어링, 코딩, 비행 관제, 데이터 처리, 인공지능(AI),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새로운 기술 역량이 몽골 청년들에게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며 드론 산업을 미래 세대의 핵심 분야로 규정했다.

또한 “세계 드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경제·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는 이 같은 기술 흐름을 국가 장기 발전 정책과 ‘디지털 국가’ 전략에 반영해 첨단기술 도입과 인력 양성을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무인항공기의 활용·개발·운용 확대가 그 핵심 방향 중 하나임을 총리는 강조했다.

몽골은 광활한 국토와 분산된 인구 분포 특성상 광업, 농목축업, 관광, 에너지, 물류, 재난 대응, 환경 모니터링 등 외딴 지역에서의 운용이 필수적인 분야가 많아, 무인기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춘 나라로 평가된다.

몽골 드론 조종사 협회 이사회 의장 나란바타르(И.Наранбаатар)는 “이번 ‘DRONECON 2026’ 국제대회는 단순히 뛰어난 조종 선수를 가리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장이자 몽골 청년들의 기술적 사고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각국 선수단 간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몽골은 올해 1월 무인항공기 조종을 공식 스포츠 종목으로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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