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COP17) 개최를 앞두고, ‘실크로드 낙타 카라반’ 국제 여정이 몽골을 목적지로 출발했다.
유엔이 2026년을 ‘국제 목초지·목축민의 해’로 선포한 것과 연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튀르키예를 출발점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을 거쳐 총 6,000킬로미터의 여정을 완주한 뒤, 2026년 8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여정은 몽골에서 열리는 COP17의 주제인 ‘땅을 되살리고, 희망을 되찾자(Restoring Land. Restoring Hope)’와 맥을 같이하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목초지와 축산 지대를 두루 통과하는 경로로 구성됐다. 이 역사적인 카라반의 핵심 목표는 토지 황폐화와 기후변화라는 공통 과제를 극복하는 데 있어 토지 회복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한 유목민의 역할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있다.
여정 기간 동안에는 실크로드 연선 국가들의 목초지 생태계, 유목민의 전통적 생활 방식,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 토지 회복의 실질적 해법을 기록하는 미디어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제 시청자들에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몽골 체류 기간에는 고비사막과 초원 지대의 독특한 생태계, 유목 문명의 문화유산, 목초지 관리의 우수 사례 등을 국제사회에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
‘실크로드 낙타 카라반’ 여정은 실크로드로 연결된 국가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토지 관리의 실질적 성과를 세계 무대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